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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2013-03-25 14:31:07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은 관촉사 순례법회 후 젊은이들의 함성이 메아리치는 육군 제2훈련소 호국연무사를 찾았다. 연무사가 건립된 이래 최대이기도 하지만 육군훈련소 역사에 있어서도 흔치 않는 숫자였다.

“여러분들에게 오계를 수여하고자 108산사를 찾아 108번뇌를 소멸하고 인연공덕을 쌓는 불자님들이 함께 참석했어요. 어머니나 혹은 할머니 같은 분들이 같이 참석했으니, 고된 훈련에 작은 쉬는 시간으로 여기세요.”

3월 3일 논산 육군훈련소 법당인 호국 연무사에는 함성소리가 가득했다. 이는 2,000여 명의 훈련병들이 연무사를 찾은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관촉사 법회를 마치고 육군훈련소 법당인 호국연무사로 자리를 옮겨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를 받은 2천 여 훈련병들은 청정한 계를 철저히 지키고 국방의 의무에 충실할 것을 부처님께 서원했다.

연무사 주위에는 빨간 종이상자로 이뤄진 산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바로 훈련병들이 꿈 속에서 그리던 초코파이 상자였다. 이렇게 모인 것이 3,000여 상자, 낱개로 따지면 4만 개가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불단에 쌓인 ‘초코파이 산’을 본 훈련병들은 놀라움에 입을 벌리고 다물지를 못했다. 훈련병들은 잠시 흥분됐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계식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생사해탈을 성취하기 위해 수계가 필요합니다. 오계를 설하겠습니다. 첫째 불살생계이니,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불자오계에 대한 설명에 훈련병들은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불자로서 지켜야 할 오계에 대한 설법을 마치고 훈련병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연비의식을 거행하며 마음 깊은 곳에 담아 평생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오계를 지키겠습니다.” 훈련병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한국불교의 미래를 화려하게 수놓은 환희의 노래를 듣는 듯 했다. 이날 수계를 받은 2,000여 명의 훈련병들에게 수계증과 함께 108염주와 합장주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