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명

전국108산사도량

Home > 순례안내 > 전국108산사도량

게시글 검색
16. 광덕사(廣德寺, 천안 광덕산)
2017-11-06 15:25:27

충남 천안시 광덕면(廣德面) 광덕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마곡사는 그 산너머 남쪽에 자리한다.

 

신라 선덕여왕 6년(652년)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뷰 둥울 숭료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道場)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흥덕왕 때(832년) 진산화상이 중건하였으며, 조선 세조 10년(1464년) 세조가 이곳에 거동하였을 때 한계회(韓繼禧)에게 명하여 전지(傳旨)를 써 내렸는데, 위전(位田)을 바치고 각종 요역(?役)을 면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28방(房)에 부속암자가 약 89개, 9개의 금당(金堂), 80칸의 만장각(萬藏閣), 3층으로 된 천불전(千佛殿)은 불교도의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번창하여 경기 · 충청 일대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는 대찰이 되었다.

 

그러나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려, 가가스로 대웅전 · 천불전만 중건되어 큰 절의 명맥만을 유지하였고, 1981년 대웅전·천불전 등을 신·증축하였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269호 감지은니묘법연화경(권제1), 보물270호 감지금니묘법연화경(권제6) 보물390호 고려사경, 보물 1246호 면역사패교지, 보물1247호 저선시대사경, 보물 1261호 노사나불괘불탱, 천연기념물 398호 광덕사 호두나무, 《세조어첩(世祖御帖)》등이 있다. 또한 대웅전 입구에 있는 수령 400년의 호두나무도 볼만하다.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님을 모시고 돌아오면서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왔다고 구전으로 전해진다.

가져온 묘목은 광덕사 경내에, 열매는 자신의 고향집 뜰 앞에 심어서 오늘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 때 심었다는 나무가 광덕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보화루 앞을 비롯하여 절 안에 몇 그루가 자라고 있다.

그래서 이 일대는 호두나무를 처음 심은 곳이라 하여 '유청신 선생 호도시식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는 가장 크게 자란 보화루 앞의 호두나무다. 둘레는 4.5m이며 줄기는 허리춤 높이에서 둘로 갈라져 자란다.

 

이 곳은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며,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만드는 호도의 원산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