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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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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금당사(金塘寺, 진안 마이산)
2017-11-06 15:24:03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馬靈面) 동촌리(東村里) 마이산(馬耳山)에 있는 백제말의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금당사의 창건은 백제 의자왕 10년(6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등에 의하면 고구려에서 백제로 건너온 보덕(普德) 스님의 11제자 가운데 한 분인 무상(無上) 스님이 제자인 금취(金趣)등과 세운 금동사(金洞寺)라는 절을 옛 모습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후 고려말에 이르기까지 금동사는 보덕 스님이 개창한 전주 경복사와 함께 열반종의 중심사찰로 호남 동부권에 그 종지를 선양하는 교종사찰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 금동사는 <신중동국여지승람>에서 보듯 한때 혈암사(穴巖寺)라 불리워지기도 하다가 절을 옮긴 뒤 옛날의 사지는 고금당(古金塘)이라는 이름으로 남고 그 이름을 금당사(金堂寺)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진안군사>는 절의 이전 시기를 1675년경으로 기록해 놓고 있다. 하지만 조선 건국의 영산으로 태종이 직접 마이산에 내려와 제사를 니냈다는 기록을 상기해본다면 창건 이후 고려 말 조선 초, 그리고 임진·병자 양 난 후를 그 변동시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금당사(金堂寺)이름의 혼동 또한 이러한 변동시기에 있었던 혼란이라 여겨지는데 숙종 8년(1682년)명 금당사 괘불(보물 제 1266호)을 통해 금당사(金堂寺)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차례 중수하였는데, 약 300여 년 전에 현재의 대웅전이 건립되었다.

 

극락전에는 수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깎아서 만든 금당사목불좌상(지방유형문화제 18호)과 괘불탱화(보물 1266호)가 있다. 이 괘불탱화는 단독의 관음보살입상이 그려져 있으며 표현양식으로 보아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으로 통도사의 관음보살 괘불탱화나 무량사의 미륵보살 괘불탱화 등과 함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괘불을 걸고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또한 이곳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당사 3층 석탑(지방문화제자료 122호)이 연못안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