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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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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대흥사(大興寺, 해남 두륜산)
2017-11-06 15:10:48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三山面) 구림리(九林里) 두륜산(頭輪山:大芚山) 도립공원에 있는 절로 대둔사(大芚寺)라고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이기도 하다. 대흥사의 기원은 백제구이신왕 7년(426년) 신라의 승려 정관(靜觀)대사가 창건한 만일암(挽日庵)이라고 하고, 또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아도(阿道)화상가 창건했다고도 하며, 일설에는 무열왕 8년(508년)에 선행비구가 중창(重創)했다는 등 여러 설이 있으나 모두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자장(淨觀)스님과 도선(道詵)스님이 계속해서 중건하였다는 기록도 함께 실려 있다. 그 후의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이전가지는 이렇다 할 사찰의 규모을 갖추지 못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흥사는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西山大師)가 거느린 승군(僧軍)의 총본영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 선조 37년(1604년) 서산이 자신의 의발(衣鉢)을 이곳에 전한 후 크게 중창되었다. 그 후 현종 6년(1665년) 심수(心粹)화상이 대웅전을 중창하고, 1669년에는 표충사(表忠祠)를 건립하였으며, 1813년에는 천불전(千佛殿:지방유형문화재 48)이 재건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의 탄압 속에서도 많은 인재를 길러내어 의심(義諶)·삼우(三遇)·도안(道安)·문신(文信)·추붕(秋鵬)스님 등 13인의 대종사(大宗師)와 원오(圓悟)·광열(廣悅)·영우(永愚) 강백 등 13인의 대강사(大講師)를 배출시킨 명찰이다.

 

대흥사는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도량이다. 서산대사의 구국정신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지금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사(表忠祀)는 개인의 수행에 앞서 국가의 안위를 보다 우선시했던 한국불교의 전통을 대표하는 전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매년 지역 내의 여러 학생들은 이 곳에 모여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 진행해 오고 있다.

 

대흥사 경내와 산내 암자에는 중요한 성보문화재가 상당 수 존재한다.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 탑산사 동종(보물 제88호),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제301호), 웅진전 삼층석탑(보물 제320호), 천불전(전남유형문화재 제48호), 천불상(전남유형문화재 제52호), 서산대사 부도(전남유형문화재 제57호), 용화당(전남유형문화재 제93호), 대광명전(전남유형문화재 제94호), 서산대사 유물(전남유형문화재 제166호), 정조친필 서산대사화상당명(전남유형문화재 제167호), 관음보살도(전남유형문화재 제179호), 표충사(전남기념물 제19호) 등의 지정문화재와

그 외 성보 문화유산이 대흥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대변해 주고 있다.

 

조선중기 이후 수많은 선승(禪僧)과 교학승(敎學僧)을 배출하면서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 성장한 대흥사, 한국불교의 가장 대표적인 호국도량의 위상을 간직하고 있는 이 곳 대흥사는 지금도 성불(成佛)과 중생구제의 서원을 간직한 뭇 스님들의 정진이 끊이지 않는 청정수행도량이다.

 

산내 암자로는 백화암, 성도암, 북미륵암, 남미륵암, 만일암, 진불암, 상원암, 관음암, 청신암, 일지암, 남암 등이 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침계루(枕溪樓) · 명부전(冥府殿) · 나한전(羅漢殿) · 백설당(白雪堂) · 천불전 · 용화당(龍華堂) · 도서각(圖書閣) · 표충사 · 서원 · 서산대사기념관 · 대광명전(大光明殿) · 만일암 등 기타 많은 당우(堂宇)가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응진전전(應眞殿前) 3층석탑, 북미륵암(北彌勒庵) 3층석탑,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등이 있다. 또한 서산대사를 비롯한 여러 명승의 부도(浮屠)와 탑이 있으며, 특히 서산대사의 유물과 이광사(李匡師) · 김정희(金正喜) · 이삼만(李三晩)등 역대 명필들의 필적으로 된 각종 현판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