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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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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도리사(桃李寺, 구미 태조산)
2017-11-06 15:08:59

경북 구미시 해평면(海平面) 냉산(冷山:지금의 太祖山)에 있는 절로 중국에서 불도를 닦고 귀국한 고구려의 아도(阿道)화상이 신라 눌지왕 24년(440년) 때 신라에 아서 그때까지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서 포교하기를 요청하여, 처음에는 많은 미움도 샀으나 후에 소지왕의 신임을 얻어 불교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 무렵 왕궁에서 돌아오던 아도가 이 곳 산 밑에 이르자 때가 한창 겨울인데도, 산허리에 복숭아꽃 · 배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거기에 절을 짓고 도리사라고 이름 지었다. 해동 최초 가람으로 신라불법의 초전법륜지인 것이다. 1976년에는 세존사리탑을 해체 복원하다가 금동육각사리함(국보 제208호)과 부처님 사리 1과가 발견되었다. 문화재로 화엄석탑(보물 제470호), 아도화상동상, 세존사리탑, 아도화상 사적비 등이 있다.

 

경내에는 극락전 본당 · 조사전(祖師殿) · 칠성각(七星閣) 등의 법당과 요사(寮舍)가 있으며, 불상 · 탱화(幀畵) · 석탑 · 세존사리탑(世尊舍利塔) · 아도화상 사적비 등이 있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 1677년(숙종3) 큰 화재를 만나 대웅전과 전각이 모두 소실되었다.

 

이후 영조 5년(1729년))에 대인(大仁)스님이 인근의 금당암(金堂庵)으로 절을 옮기고, 아미타불상을 개금하였다. 아마도 1677년의 화재로 가람이 큰 피해를 입었고, 곧바로 복원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해서 도리사는 두 번째로 가람을 이전하였다.

 

영조 40년(1764년) 도리사 사적 목판을 판각하였고, 순조 7견(1807년)에 가람의 일부를 중수하였다. 순조 23년(1823년)에 조사전을 중건하였고 고종 12년(1875년)에 용해화상(龍海和尙)이 극락전을 중수, 단청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 극락전에 아미타후불탱화를 봉안하였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1920년 아도 화상의 진영을 조성하였고, 1922년에 칠성각을 신축하였다. 1976년 6월 창건주 아도 화상의 석상(石像)이 발견되었다. 1982년에 세존사리탑에서 발견된 진신사리를 친견하기 위해 적멸보궁을 신축하였고, 1986년에 지장탱화를 조성하였다. 1987년에 사리를 안치한 석가여래사리탑을 세웠고, 1992년에 칠성탱 · 산신탱 · 독성탱을 봉안하였다. 1993년에는 산문을 신축하였다.

 

1968년 봄 아미타 좌상 도금시 불상 밑에서 1731년 영조 7년 때의 중수기가 발견되었으며, 극락전 뜰앞에 있는 보물 470호인 도리사 화엄석탑은 일반적인 석탑과도 특이한 양식이다. 그 형태는 여러 개의 석주를 맞대어 기단부를 형성하였고 다시 그 상층부에 중층의 탑신부와 상륜을 배치한 특수형식으로 귀중한 문화재로서 옛 향기를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