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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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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무량사(無量寺, 부여 만수산)
2017-11-06 15:04:18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外山面) 만수산(萬壽山)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제6교구 본사 마곡사 말사이며 소나무가 울창하고 물이 넉넉하게 흐르는 숲 속에 자리하고 있다.

 

무량사는 통일신라 때 범일(梵日)국사가 창건하였다 하며, 고려 때 크게 융성했으며 조선시대 불교 사찰은 선(禪)과 교(敎)의 둘로 나누고 사찰을 정비할 때에도 이 무량사만은 정비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창건 이래 법등(法燈)이 끊이지 않았던 유서 깊은 절로써 임진왜란 때에는 그 화가 이곳에까지 미쳐 완전히 불타 없어지게 되었다가 그 후 조선 인조 때 재건되었는데, 인조() 14년(서기 1636년)에 만든 범종(梵鐘)과 불화(佛畵)가 있다.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을 비관하여 책을 불사르고 스님이 되어 유랑생활을 하다가 말년에 이 절에 들어와 59세 때 입적하였다. 그의 유언대로 절 옆에 묻었다가 3년 후에 파 보니 얼굴이 산 사람과 같았다 한다. 화장할 때 발견된 사리를 모신 도와 직접 그렸다는 자화상이 보존되어 있다.

 

절 주변에는 무진암, 도솔암, 태조암 등 여러 암자가 있으며, 무량사에서 도솔암을 거쳐 태조암에 이르는 1.5km의 숲 길은 참 아름답다.

 

절 내에는 극락전(보물 제356호), 오층석탑(보물 제185호), 석등(보물 제233호), 미륵불괘불탱(보물 제1265호)과 당간지주(유형문화재 제57호), 김시습 영정(유형문화재 제64호)과 부도(유형문화재 제25호) 등 많은 지방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