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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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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백련사 (白蓮寺, 무주 덕유산)
2017-11-06 15:01:42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雪川面) 삼공리 덕유산(德裕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심산유곡의 대명사인 무주 구천동(茂朱 九千洞)은 덕유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나제통문에서 향적봉아래 백련사까지 백리계곡을 일컫는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가 살던 곳에 백련이 솟아 나왔다하여 절을 짓고 백련암이라 하였다는 설과 흥덕왕 5년(830년)에 무염국사(無染國師)가 백련사를 창건하였다는 설 두가지가 있다.

 

1552년에 덕유산을 탐방했던 임훈(林薰, 1500~1584)의 덕유산향적봉기에 따르면 ‘옛날에 그 골짜기에서 9천명의 성불공자(成佛功者)가 살았으므로 구천인(九千人)의 둔지(屯地)라는 뜻에서 구천둔(九千屯)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로부터 구천둔이란 지명이 구천동으로 바뀌어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백련사가 있는 이 지역은 일찍부터 불교와의 관련이 있던 곳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백련사는 비록 오래된 절이라고는 하지만 아쉽게도 남아 있는 자료가 매우 비약한 상태이다. 따라서 고려시대의 연혁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조선 연산군 3년(1497년)에는 부용 영관(芙蓉靈觀) 스님이 덕유산에 입산하여 9년간 용맹정진 하였으며 명종 7년(1522년)에는 정관 일선(靜觀一禪) 스님이 수행하였으며, 선조 25년(1592년)에는 덕유산에서 부휴 선수(浮休 善修)스님이 수행하였다고 하고, 벽암 각성(碧巖 覺性) · 고한 희언(孤閑 熙彦)스님이 부휴스님 밑에서 수행하였으며, 선조 38년(1605년)에는 임성충언(任性 冲彦) 스님이 정관스님 밑에서 여러 해 종안 수행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선조 41년(1608년)에는 정관일선 스님이 구천동에 입적, 부도를 세웠고, 인조 3년(1625년)에는 구천동 향적암에서 임성충언 스님이 수행하였다.

 

인조 16년(1638년)에는 임성충언 스님이 입적, 부도를 세웠고, 경종 3년(1723년)에는 동종(銅鐘)을 조성, 정조 8년(1784년)에는 매월당 설잠(雪岑)거사의 부도를 건립하였다. 순조 9년(1809년)에는 호의 시오(縞衣 始悟) 스님이 구천동에서 수행하였고, 순조 13년(1813년)에는 무경자수 스님이 덕유산의 진허경정 스님 밑에서 수행하였으며, 순조 20년(1820년)에는 용암 혜언(龍岩 慧彦) 스님이 백련사에서 화엄회를 개설하는 등 조선 중기 이후 백련사를 중심으로 구천동은 당대의 덕 높은 많은 스님들이 주석하며 수행한 곳으로 유명하였다.

 

1900년(광무 4)에 당시 무주부사였던 이하섭이 중수하였고 6.25전쟁 때 불타버린 뒤 1961년에 대웅전을 건립하였으며, 1968년에 요사를 건립하였다. 1975년 단청불사에 이어 1977년 사천왕문과 명부전 등을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건물로 대웅전, 원통전, 선수당, 문향헌 등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매월당 부도(梅月堂浮屠:전북유형문화재 43), 백련사 계단(전북지방기념물 42), 정관당 부도(靜觀堂浮屠:전북유형문화재 10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