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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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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법흥사(法興寺, 영월 사자산)
2017-11-06 14:58:45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獅子山)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당나라에서 돌아와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태백산 정암사(淨岩寺), 영축산 통도사(通度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등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절을 창건하여 역시 진신사리를 봉안했으며 자장율사가 처음 창건할 때의 사찰명은 흥녕사(興寧寺)였다.

 

우리나라 불교사에 뚜렷한 이름을 남기게 되는 것은 신라 말 헌강왕 때 징효절중()에 의해 이곳에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이 들어서면서 부터이다.

 

신라 진성여왕 5년(891년)에 불에 타고 고려 혜종 1년(944년)에 중건했다. 그 후에도 조선 영조 6년(1730년), 정조 2년(1778년), 헌종 11년(1845년), 1939년 임시정부 당시, 그리고 근래까지 무려 일곱 차례 중창하여 오늘날까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으로 그 맥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그 뒤 다시 불에 타서 작은 절로 명맥만 이어오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스님이 중건하고 법흥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2년 또다시 불에 탄 뒤 1930년에 중건했으며, 1931년 산사태로 옛 절터의 일부와 석탑이 유실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성지로 문화재로는 한국 5대 적멸보궁에 속하는 법흥사 적멸보궁,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부도(강원유형문화재 73), 당나라에서 사리를 넣어 사자 등에 싣고 왔다는 석분(石墳:강원유형문화재 109)이 있다. 이밖에 영월 징효국사부도(강원유형문화재 72), 영월 흥녕사 징효대사탑비(보물 612), 흥년선원지(興寧禪院址:강원기념물 6)가 있다.

 

적멸보궁은 경내 입구에서부터 5백미터쯤 올라가면 나타난다. 법흥사 인근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 양 옆으로는 쭉쭉 뻗은 소나무 수백 그루가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