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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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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분황사(芬皇寺, 경주 구황동)
2017-11-02 11:11:53

경북 경주시 구황동(九黃洞)에 있던 신라시대의 절로 신라 선덕여왕 3년(634년)에 창건(創建)되었다. 제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서라벌내 7개 가람 중 하나에 속한다.

 

조선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원효대사가 거주하면서 화엄경소를 쓴 곳이다. 선덕여왕의 권유로 자장법사도 오래 머물렀었으며,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은 원효대사가 돌아가신 후 아버님의 소상을 만들어 모셨고 이 소상은 고려후기까지 있었다고 전해진다. 원효가 이곳에서 해동종을 완성했다고 하여 해동종을 분황종이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약사여래 입상을 모신 보광전과 숭당, 종각 등이있으며 문화재로는 국보 제30호인 분황사 석탑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7호인 화쟁국사비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9호인 석정(石井), 석조(石槽) · 초석(礎石) · 석등 ·대석(臺石)과 사경(寺境) 이외에 당간지주(幢竿支柱)등 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 중 석탑은 원래 9층이었으나 현재 3층만이 남아 있는 모전탑으로써 임진왜란 당시 왜구들이 이 탑을 반쯤 헐었다고 한다.

 

이 절에는 경덕왕 14년(775년) 본피부(本彼部)의 강고내미(强古乃未)가 구리 30만 6700근을 들여 만들었다는 약사여래동상이 있었다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신라의 화가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은 신화(神畵)로 일컬어졌다. 또한 절의 좌전에 있었던 천수대비(千手大悲) 벽화는 매우 영험이 있어서 눈 먼 여자 아이가 노래를 지어 빌었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고 전한다.

 

분황사 경내의 우물 석정에는 아직도 물이 마르지 않고 있는데 이 우물 속에 호국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1965년 우물 속에서 14구의 목이 부러진 석불들이 출토되었고 이 석불들은 경주국립박물관 경내에 전시되고 있다. 석정은 신라 샘의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초석의 규모로 보아 당시에는 대단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