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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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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신륵사(神勒寺, 여주 봉미산)
2017-11-02 10:28:36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北內面) 봉미산(鳳尾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고려 말인 우왕 2년(1376년)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데, 200여 칸에 달하는 대찰이었다. 조선 성종 3년(1472년)에는 영릉원찰(英陵願刹)로 삼아 보은사(報恩寺)라고 불렀다.

 

신륵사로 부르게 된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하나는 혜근스님이 신기한 굴레로 용마(龍馬)를 막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 고종 때 건너· 마을에서 용마가 나타나, 걷잡을 수 없이 사나우므로 사람들이 붙잡을 수가 없었는데, 이 때 인당대사(印塘大師)가 나서서 고삐를 잡자 말이 순해졌으므로 신력(神力)의 신 ‘神’과 제압의 뜻인 륵‘勒’을 합쳐 신륵사(神勒寺)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려때부터 벽절(甓寺)이라 불려지기도 하였는데, 이는 경내의 동대(東臺)위에 있는 다층석탑(多層塼塔)을 벽돌로 쌓은 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 절의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180호인 조사당(祖師堂), 보물 제225호인 다층석탑, 보물 제226호인 다층전탑, 보물 제228호인 보제존자석종(普濟尊者石鐘), 보물 제229호인 보제존자 석종비(普濟尊者石鐘碑), 보물 제230호인 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 보물 제231호인 석등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는 극락보전(極樂寶殿)과 그 이외의 부속 건물로 구룡루(九龍樓) · 명부전(冥府殿) · 시왕전(冥府殿) · 산신당 · 육각정 등이 있다.

 

사찰이 대부분 산속에 위치해 있으나 유일하게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함으로서 대중과 가깝게 접하고 구도의 기회를 넓힐 수 있었던 곳이다.

 

신륵사는 1858년 현종의 조모인 순원왕후(純元王后)의 발원에 의하여 호조판서 김병기(金炳冀)에게 명하여 절을 크게 중수하게 되었는데, 1962년 통합종단 발족이후 원종, 성호, 정대, 성주, 정무, 원경, 세영스님 등이 주지로 있으면서 그 면모를 일신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화의 고장인 여주에 자리잡고 있는 신륵사는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와 역사의 교육장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