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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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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신흥사(神興寺, 속초 설악산)
2017-11-02 10:27:47

강원도(남한) 속초시 설악동(雪嶽洞) 설악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다.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慈藏)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라 하였으며, 당시 계조암(繼祖庵)과 능인암(能仁庵)도 함께 지었다.

 

향성사란 이름은 불교의 중향성불토국(衆香城佛土國)이라는 글에서 따온 것인데 중향성(衆香城)은 금강산(金剛山) 철위산(鐵圍山)을 의미하며 불토국(佛土國)은 부처님께서 교화 할 대상적 국토라는 의미와 정치적 형태의 국가라고 하는 뜻과 어울린 말이다.

 

처음 향성사는 지금의 켄싱턴호텔 자리에 세워져 46년간 존속하다가 효소왕 7년(698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 당시 9층이던 향성탑이 현재 켄싱턴호텔 앞에 3층만 남아 있어 옛 향성사의 역사를 말해주듯 옛날을 잊지 않게 하고 있다.

 

향성사가 화재를 당한지 3년 후 효소왕 10년(701년) 의상조사께서 능인암(현재 내원암)터에 다시 중건하고 사명(寺名)을 선정사(禪定寺)라 개칭 하였다. 그 후 946년간 수많은 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 정진하여 왔으나 조선 인조 20년(1642년)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된 것을 2년 후 영서(靈瑞), 혜원(惠元), 연옥(蓮玉) 세분의 고승들께서 중창을 발원하였다.

 

기도 정진 중 비몽사몽간에 백발신인이 나타나서 지금의 신흥사 터를 점지해 주며 “이곳은 누 만대에 3재(災)가 미치지 않는 신역(神域)이니라” 말씀 하신 후 홀연히 사라지는 기서(奇瑞)를 얻고 절을 중창하니 지금의 신흥사다. 절 이름을 신인(神人)이 길지(吉地)를 점지해 주어 흥왕(興旺)하게 되었다 하여 신흥사(神興寺)라 한 것이다.

 

그 후 본사였던 건봉사가 6.25사변 때 전소되었고 영북지역의 대본산 기능이 마비되자 만해스님을 거쳐 고암, 춘성, 성준, 오현, 혜법, 도후, 지홍, 마근 스님이 주석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승격 그 역할을 다해왔다.

 

신흥사는 영동지역의 불교를 새롭게 일으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중요한 불사를 전개해 나갔다. 속초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하는 한편, 춘천에는 불교방송지국을 개국하여 포교에 전념하는 사찰이 되었다.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 신흥사가 과거의 신흥사가 아니라 새로운 신흥사가 되었다며 신흥사(神興寺)의 귀신 신자(神)를 시대에 맞게 새로울 신자(新)로 고쳐 사용하자는 중론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1995년부터 영동 불교를 새로 일으킨다는 서원을 담아 사명(寺名)을 신흥사(新興寺)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 보물 제443호인 향성사지 삼층석탑과 그 밖에 순조의 하사품인 청동(靑銅)시루와 범종(梵鐘), 경판(經板)227장, 사천왕상(四天王像) 등이 있다.

 

최근에는 1997년 10월 높이 14.6m로 세계 최대의 청동불좌상이 조성한 지 10년 만에 일주문 앞에 봉안되었다.

 

이 청동대불은 통일을 염원하며 세운 것으로, 일명 ‘통일대불’로도 부른다.

부속암자로는 선정사의 옛터에 세워진 내원암(內院庵)과 신라 진덕여왕 9년(655년)에 건립한 계조암, 조선 정조 9년(1785년)에 창건한 안양암(安養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