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명

전국108산사도량

Home > 순례안내 > 전국108산사도량

게시글 검색
87. 월정사(月精寺 , 평창 오대산)
2017-11-02 10:21:25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자연 조건이며 풍광이 빼어날뿐더러 예로부터 오만 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성지로서 신성시 되어 왔다.

 

자장(慈藏)스님이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오대산이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머무는 성지라고 생각하여 지금의 절터에 초암(草庵)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

 

그때 스님이 머물던 곳이 바로 현재의 월정사 터이며, 자장율사는 훗날 다시 8척(眞身)의 방(房)을 짓고 7일 동안 머물렀다. 그 뒤 고려 충렬왕 33년(1377년)에 화재로 모두 타버린 것을 이일스님이 중창하고 조선시대까지 계속 법등을 밝혀 왔는데 조선 순조 33년(1833년)에 또다시 큰 화재를 입고 말았다.

 

그 뒤 헌종 10년(1844년)에 이르어 영담(瀛潭), 정암(淨庵) 스님 같은 분이 앞장서서 중건하여 큰 사찰로서의 모습을 다시 회복하였다.

 

1911년에는 전국 31분산의 하나가 되어 강원도 남부의 사찰을 총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랜 역사를 간직해 오던 월정사는 1950년 6.25 전쟁의 참화로 칠불보전을 비롯하여 영산전, 광응전, 진영각 등 17동 건물이 모두 불타고 소장 문화재와 사료들도 모두 재가 되어버린 비운을 맞이 하였다.

 

지금의 월정사는 한암스님의 원력과 탄허(呑虛)스님이 적광전을 중건하고 그 뒤로 만화(萬和)스님과 현해(玄海), 도명, 도각, 정념스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중건하여 이룩한 것이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땅으로 신앙되고 있는 이 절은 ≪조선왕조실록≫등 귀중한 사서(史書))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있었고, 세조 10년(1464년)에 말사인 상원사(上院寺)를 중수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돋고자 사주물(施主物)과 함께 보내 온 ≪오대산 상원사 중창권선문(五臺山上院寺重祠勸善文)≫이 보관되어 있다.

 

특히 월정사 근처에는 오대천을 따라 맑고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 월정사 앞의 금강연이 대표적 명소로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며, 월정사를 감싸고 있는 아름답고 울창한 전나무 숲도 유명하다.

 

유물로는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39호), 상원사 중창권선문(보물 제140호),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월정사 팔만대장경(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4호)등이 있고 오대산 중봉인 중대에 월정사 적멸보궁이 있다.

 

이중 적광전 앞에 서 있는 팔각구층석탑은 6.25의 참화로 법당 화재시에 법당 쪽으로 약간 기울어졌던 것을 해체, 수리해 복원한 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