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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표충사(表忠寺, 밀양 재약산)
2017-11-01 18:15:03

표충사는 원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載藥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본사 통도사(通度寺) 말사이다.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년)에 원효대사가 나라의 번영과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명산을 찾아 다니던 중, 천황산정에 올라 남쪽계곡의 죽전(竹田)에서 오색채운(五色彩雲)이 일고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터를 잡아 창건하고 절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또는 )라고 하였다.

 

이후 신라 흥덕왕 4년(829년)에 인도의 고승 황면(黃面)선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오서 이곳에 봉안하고 머물렀으며 당시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나병에 걸려 명의, 명약을 찾던 중 황발선인(黃髮仙人)의 소문을 듣고 이곳에 찾아와 병을 치유했다고 한다.

 

이에 왕이 친히 선사를 찾아와 크게 칭송하니 사양하여 말하되, ‘이곳 산초와 유수가 모두 약초요 약수라’하니 왕이 감탄하여 탑을 세우고 가람을 크게 부흥시키고 절 이름을 재약산(載藥山) 영정사(靈井寺)라고 하였다.

 

신라 진성여왕 3년(889년)에는 보우(普佑)국사가 이곳에 500여 대중을 거느리고 선풍을 크게 떨쳤으며, 고려 문종 21년 신라 진성여왕 3년(889년)에는 보우(普佑)국사가 이곳에 500여 대중을 거느리고 선풍을 크게 떨쳤으며, 고려 문종 21년(1067년)에는 해린(海潾)국사가 머물렀다. 그의 법맥을 이은 일연(一然)선사는 이곳에 머물며 1,000여 대중을 거느리고 선풍을 크게 떨쳤으니, 1286년(충렬왕 12) 국왕이 이곳을 친히 방문하여 ‘일국지명사(一國之名山)이요 동방제일선찰(東方第一禪刹)’이라 명명하였을 정도였다.

 

조선 헌종 5년(1839년)에는 무아면 중산리 영축산 백하암에 모셔져 있던 사명대사의 표충사당을 이곳 재약산 영정사로 옮기면서부터 절 이름 또한 표충사로 개창되어 오늘날 명실공히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11년 일제의 조선총독부에서 공포한 사찰령에 의하여 표충사는 전국 31본산 중 통도사 수말사(首末寺)로 편입,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83년 당시 주지 지은화상이 통도사 방장 월하 대종사의 교지를 받들어 사명대사 호국성지 복원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994년까지 국비 지원 및 본사 사부대중의 협력으로 30여 동의 대소전각을 신축 개축, 또는 보수하여 사명대사 성역화사업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표충사는 초대종정을 역임하고 수행과 자비 교화로써 일생을 보내신 현대 고승 효봉(曉峰)선사께서 말년을 머물고, 1963년에 열반하신 곳이기도 하다. 재약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표충사는 사당과 사찰이 공존하는 호국불교의 본산으로서, 경내는 대광전, 팔상전, 관음전, 웅진전, 산신각, 칠성각 등의 전각과 수충루, 우화루, 종루, 사천왕문, 예제문 등의 문루와 만일루(서래각), 강원, 종무소, 영정약수 등이 있고, 호국성사를 기리는 표충사당, 서원, 의중당, 사명대사의 유물 300여가지를 전시한 유물관 등이 개축 보수되어 조화를 이루고 어우러져 있다.

 

주요문화재로는 재약산 표충사(지방 기념물 17호), 청동함은향완(국보75호), 석등(지방문화재 14호), 3층석탑(보물 467호), 표충비(도유형문화재 제15호), 사명대사의 금란가사와 장삼(중요민속자료 29호), 표충서원(유형문화재52호), 대광전(유형문화재267호), 표충사 영정 및 영서(유형문화재268호), 교지(유형문화재269호), 양국대장사령 깃발(유형문화재270호), 송운대사 탈충우 난록책판(유형문화재271호), 표충사 제영록 책판(유형문화재272호), 사명집 책판(유형문화재273호), 사명대사 일본상 육행예도팔곡병(유형문화재274호), 팔상전(문화재자료 141호), 만일루(문화재자료 142호), 명부전(문화재자료 143호) 등을 비롯 사명당 유물 339점이 보존되어 있으며 특해 재약산 주변의 절경은 자연공원으로서의 이름이 더 높다.

 

사명당 송운대사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영조 18년(1742년)에 새운 비로서 높이 12척 9촌 너비 3척 2촌이나 된다. 이 나라에 큰 일이 있을 전후에 비석에서 땀이 난다고 해서 유명하다.

 

또한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다는 재약산정의 사자평은 150만 평에 이르는 고원으로 키를 넘는 억새들이 은빛바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내에는 내원암, 한계암, 진불암, 서상암 등의 암자가 있고, 금강폭포, 은류폭포, 한계폭포, 충폭포 등 보기만 해도 서늘한 폭포와 바닥이 훤히 들여 보이는 맑은 계곡들로 오가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