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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기도도량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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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원력
108산사 조회수:830
2013-02-04 11:48:02
‘최고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정진하고, 마음의 안일함을 물리쳐 수행에 게으르지 말고 용맹 정진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나아가라.’

불교 최초의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나아가라’는 게송이다. 이것의 의미는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전 최후의 유훈인 “제행이 무상하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제행무상 제법무아와 일맥상통한다. 즉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에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 는 부처님 최후의 유훈처럼 게으름 없이 열심이 묵묵히 부단히 홀로 정진하라는 말씀이기도 하다.

108산사순례는 다음 달 이면 2006년 9월에 시작한 이래, 제 72차 순례를 맞이하게 된다. 꼭 6년째가 되는 것이다. 나와 우리 회원들은 그동안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강한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순례자의 길을 온전히 걸어왔다.

실로 적지 않은 수행의 긴 세월이었다.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강한 신심과 신념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회원들은 변화무상한 날씨의 큰 장애에도 아랑곳없이 혹은 개개인이 가진 어려움들을 모두 극복하고 정말 연꽃과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며 부처님의 지혜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불교성지들을 순례해왔다. 이 모든 것은 강한 신심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를 한 덕분이다.

기도의 힘은 나약한 것을 강하게 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 회원들은 지난 6년간의 순례를 다니면서 참으로 많은 즐거움을 얻었으며 또한 적지 않은 마음의 변화를 크고 작게 겪었다.

어떤 회원은 남편의 알코올 중독 때문에 아이들과 가족이 무척 힘들었는데 순례를 다니고 부터 자신을 위해 열심히 기도를 하는 아내의 정성에 감복하여 남편이 술을 끊었다. 심지어 이제 그는 아내와 함께 순례를 함께 다닌다. 또 어떤 회원은 아이들이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공부하여 무난히 대학에 입학했다.

또 어떤 회원은 산사순례를 다니기 전에는 바쁜 장사 때문에 한 번도 여행을 한 적이 없었는데 그러나 산사순례를 가입하고부터 한 달에 한번은 시간을 비워 순례를 하는데 덕분에 장사도 잘되는 것 같다고 한다. 또 우울증이 심했던 어떤 회원은 산사순례를 다니고부터 우울증이 사라졌다. 남편 사업이 잘 안 되다가 순례를 다니면서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부터 사업이 번창한 일도 있었다. 이처럼 회원들이 입은 부처님의 가피는 실로 일일이 설명하기조차 힘들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산사순례에 가사 한 기도의 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모든 가피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것은 우리회원들이 순례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순수한 마음의 자세 때문에 일어나는 부처님의 가피이다. ‘숫타니파타’의 부처님 말씀처럼 세상은 수많은 장애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를 어떻게 개개인이 받아드리고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앞의 예처럼 알코올 중독에 처한 남편을 위해 통해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하게 되면 부처님은 반드시 감흥을 하게 된다. 진학의 길에 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머니가 열심히 산사순례를 다니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에 합격했다면 부처님이 감흥을 일으킨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그 부처님은 다름 아닌 남편이며 아이들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피인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회원들은 108산사순례를 다니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지난 6년 동안 경험했다. 물론, 부처님의 가피를 얻기 위해 억지로 산사순례를 다녀서는 안 된다. 오직 진실하고 간절한 일심으로만 기도를 해야 한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 때 비로소 부처님은 감흥을 일으켜 가피를 주는 것이며 우리는 그 어떤 장애와 역경에도 아랑곳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무쇠의 뿔’을 가진 강한 불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108산사순례기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