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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순례, 건강한 정신 만드는 웰빙의 길
108산사 조회수:919
2013-02-04 11:47:53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웰빙(well being)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날은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해 엄청난 물질적 풍요를 얻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간성상실 등으로 인한 정신적 소외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대인은 우울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때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 그리고 물질적 풍요에서 벗어나 인간본성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불교수행법이 새로운 웰빙 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다.

웰빙이란 일반적으로 행복과 복지를 뜻하지만 풀이하면 어떻게 이 세상을 참되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 가를 말한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고 조화로운 결합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나 하나의 문화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물질적 풍요나 명예보다 개인의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것이 바로 웰빙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웰빙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스스로 죽음을 인식하고 자신의 건강을 잘 보살피기 위해서이다.

세계보건 기구인 WHO는 사람의 건강에 대해 ‘단순히 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 라고 정의하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몸과 마음만 건강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건강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고 영적으로 평안해야 비로소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108산사순례는 불교적수행의 몇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오늘날의 웰빙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우선 한 달에 한 번씩, 공해에 찌든 도심 속을 벗어나 산속에 있는 사찰을 찾아 맑은 공기와 바람을 마시며 기도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신체적으로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또한 불우한 이웃과 병든 이를 돕고 농촌사랑과 장병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에게 공양을 함으로써 영적으로도 편안함을 던져 준다.

이런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보면 108산사순례는 웰빙과 다름이 없다.

행복이란 몸과 정신이 합일(合一)되어야만 얻을 수 있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아무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정신적으로 불행한 사람은 결코 건강을 오래 유지시킬 수 없다. 108산사순례는 신체적, 정신적 합일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불교의 수행법으로 얻어지는 웰빙인 것이다.

그런데 학자들은 이러한 웰빙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목표와 규칙을 가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목표와 규칙이란 어떻게 살겠다는 하나의 정의를 말하는데 이것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뚜렷한 생활습관과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우리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은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목표의식을 저마다 가지고 있다. 그 가치관은 남을 위해 살겠다는 서원이며 또한 108염주를 꿰겠다는 염원이다. 나 역시 이러한 목표의식을 회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사찰을 찾아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겠다는 목표를 항상 가지는 것이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은 정신적 행복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이로 인해 얻어지는 것은 영적의 편안함이다. 곧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진다. 이것이 바로 웰빙의 시작인 것이다. 특히 불교라는 종교의 수행법은 이러한 것을 훌륭하게 충족시켜 준다. 그것이 바로 ‘산사순례’이다.

원래, 인간의 생활은 상호의존적이며, 개인의 행동은 타인의 웰빙을 서로 간에 교환하게 된다. 좀 더 건강하기 살기위해서는 사람들은 더 공유하고, 상호 간에 건강을 향상시켜 생활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산사순례와 같은 불교의 수행법을 통한 웰빙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국의 선불교가 21세기에 들어 서구사회에 급속하게 파고드는 것도 참선수행법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가’ 하는 웰빙의 바람 때문이다. 그 속에 108산사순례와 같은 성지순례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08산사순례기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