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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순례사찰 시(詩)_ 괘방산 등명낙가사
108산사 조회수:227
2017-03-03 11:47:05
한양의 정正 동쪽에 세워
부처님 힘으로 외적 막아 보고자
자장慈藏율사 문수보살 친견하고
호국의지 속에 창건된 도량.

진신사리 보탑 세워 모시니
절 앞바다 수중사리탑 모시고 있다는
전설 간직한 정동正東의 사찰 등명낙가사.

강릉의 등불 같은 존재
암실暗室의 등화燈火에 해당하니
수험생 삼경三更 등산하여
불 밝히고 기도하면 시험 합격 빠르다네.

정동正東 큰 절에서 쌀 씻은 물
동해로 흘러들자 용왕이 놀라서
임금의 안질眼疾 났다고 폐사하니
억불정책 단면 보여줘 수행자 입맛이 씁쓸하다.

동해에 위치한 관계로
궁궐에서 먼저 보아야 할 동해의 일출日出
부처를 모신 사찰에서 먼저 보는 것
용납할 수 없다며 정동의 등불을 끄면
불교는 자연히 소멸된다는 억불정책 일환으로
누명 씌워 폐찰廢刹로 만들었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
동쪽의 사찰 없애야
나라가 어두워진다고 방화放火하니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세 번이나 세월 속에
묻혀야만 했던 비운의 사찰.

시절 인연 만난 경덕스님
천일 관음기도하여 해수관음보살 친견하고
침술 점지 받아 많은 중생에게
의술 베풀어 중창불사 이루었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산정과 계곡 바라보고 커다란 일주문 지나면
동해 푸른 물 한눈에 들어는 곳.

등명사 중요한 물품 보관하던 관음기도 영험도량
중생의 병고 보듬어 주는 약사여래 모신 만월보전
부처님 진신사리 모신 훈남형의 5층석탑
연화무늬로 장식돼 기품 더하고 있다.

고려청자 재현 이룬 인간문화재 유근형 옹翁
청자로 구워낸 오백나한님
푸른빛으로 가득한 영산전
신성함과 신비감 가득하누나.

관세음보살 되뇌이며
철분 포함된 탄산약수 마시면
속세에 찌든 병고액난
일순간에 사라진다는 등명약수
중생 병고 치료해 준다.

우리나라 정동正東 중에서도
정동에 위치한 절
중국 자금성에서 정동이 동대문
동대문에서 정동이 낙가사
동해의 일출과 월출 보며
산란한 마음 다잡아 봄이 어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