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명

순례법요집

Home > 군종 > 불교수행

게시글 검색
관음보살 42수 진언 수행 의미
108산사 조회수:1630
2014-02-07 11:46:11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의 40수(手)만 열거되고 있으며, 실제로 그 각각의 손에 따른 진언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에는 41가지의 손 도상과 함께 그에 따라 다양한 진언이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의 열거 순서와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후대에 이르러서 이러한 것들을 종합하여 관세음보살의 42수주(手呪)로 정리되었다.

42수주는 천수대비주와는 내용이 다르며, 구체적인 경우에 따른 세부적인 42가지 진언을 설하고 있다. 예컨대 이런 경우에는 이런 진언을 외우고, 저런 경우에는 저런 진언을 외우라는 식으로 매우 구체적인 상황을 열거하고 있는데, 그것이 모두 42가지이다.

천수대비주는 총주(總呪)이기 때문에 42수주의 공덕을 모두 한데 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음보살 42수주는 중생 저마다 소원과 인연, 그리고 근기 등에 따라서 간단히 염송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필요를 구분하여 세세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항상 42가지 주문을 모두 외는 것이 아니다. 42수주 가운데 자신이 꼭 필요한 경우의 진언을 골라서 그 목적과 때에 따라 온 마음을 다해서 염송하는 것이 기본이다. 42수주는 예로부터 매우 간명하지만 미묘한 효험이 있는 진언이므로 누구든지 쉽게 혼자서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라면 “옴 아하라 살바미냐 다라 바니제 사바하.”라는 37수 관세음보살 보경수(寶經手) 진언을 시시때때로 염송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심리적 안정은 물론이고, 정신 집중에도 탁월한 효험을 볼 것이다.

이처럼 관세음보살의 42수 진언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가장 간단히 할 수 있는 진언 수행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기도 수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자 자신의 상황과 소원에 맞는 수주를 때에 따라 골라서 염송한다면 가장 신속하게 관세음보살의 가피 영험을 체험할 수 있는 지름길 수행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일상생활이 바쁘면 빠쁠수록 성취하고 싶은 욕망도 커져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관세음보살의 42수 진언 수행은 매우 적절한 수행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