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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불보살께 공양하고 선망부모 천도하는 날
108산사 조회수:972
2014-05-29 11:46:19
8월 10일(음력 7월 15일)은 백중(우란분절)이다. 이날은 경건한 마음으로 선망부모와 조상의 영혼을 천도하고 효(孝)사상을 되새기는 이른바 효행의 날이다.

우란분절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십대제자인 목련존자가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열어 오미백과(五味百果)를 공양했다는 것에서 유래됐다.

『우란분경』에 우란분절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목련존자가 육신통을 얻어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을 찾았더니, 어머니는 아귀로 태어나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신통력으로 어머니를 구하려 했으나, 어머니의 업이 두터워 구할 수 없자 부처님은 수행승의 자자일(自恣日)인 7월 15일에 과거와 현재 7세(世)의 부모를 위해 부처님과 스님들께 백가지 음식과 다섯 가지 과일 등으로 공양하면 돌아가신 어머니도 천계의 복락을 누리게 된다고 했다. 목련존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아귀도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했는데, 이것이 우란분재의 유래다.

부처님오신날,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우란분절은 여름 3개월 동안 안거에 들었던 스님들이 안거를 마치는 날이다. 동시에 돌아가신 부모와 전생의 7대 부모를 위한 천도재를 올리는 날이기도 하다. 사찰에서는 이 우란분절 49일 전부터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재나 지장기도를 지낸다.

일반적으로 우란분절 천도재는 일주일마다 재를 지내는 방식으로 올려 진다.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 중음신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죄업을 심판 받는다. 이 때 저승의 심판관이 일주일마다 심판을 한다고 하여, 일주일마다 재를 지내는 것이다.

그런데 죄업이 너무 깊으면 목련존자와 같이 신통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해도 돌아가신 분을 구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처님께서는 안거가 끝나는 7월 보름 우란분절, 수행과 정진으로 깨달음을 얻으신 대중 스님들의 힘을 빌려 공양하고 기도하면 돌아가신 영가가 천도된다고 방법을 일러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