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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으로 도달하는 궁극적 경지
108산사 조회수:956
2013-08-26 11:46:05
해탈(解脫)과 열반(涅槃)

앞서 팔정도를 통한 수행단계와 삼세윤회설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이 윤회로부터 벗어나려면 해탈이나 열반에 들어야만 한다. 결국 열반은 불자들이 수행을 통해 도달하려는 궁극적인 경지인 셈이다.

이렇게 열반은 불자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 종착지인데도 불구하고, 불자들은 이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곧잘 ‘열반은 곧 죽음’이라 생각하고, 해탈과 열반의 경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먼저 해탈은 모든 장애로부터 벗어난 걸림없는 경지를 의미하고, 열반은 번뇌의 불길이 꺼진 고요한 상태를 가리킨다. 십업설(十業說)에서 수행이 궁극에 오른 경지는 십악업(十惡業)의 근본이 되는 삼독심(탐, 진, 치)이 사라진 상태를 말하는데, 곧 팔정도의 수행이 궁극에 오른 경지이기도 하다.

이런 경지는 네 단계(四果說)로 나뉘는 데 △몸에 대한 집착과 계율에 대한 의지함과 모든 의혹이 끊어진 단계인 예류(預流) △더 나아가 탐진치가 약해지고, 한번 더 윤회한 후 괴로움을 다하는 단계인 일래(一來) △탐, 진까지 완전히 끊어 다시 세상에 오지 않고 천상에서 열반에 드는 불환(不還) △탐, 진, 치까지 모두 끊고 현생에서 그대로 해탈의 경계를 체득하는 아라한(阿羅漢)이 그것이다.

즉, 해탈은 팔정도를 부지런히 수행한 불자들이 마지막에 도착하는 아라한의 경지부터 일컫는다고 하겠다. 다시 해탈은 혜해탈(慧解脫)과 심해탈(心解脫)로 나눠진다. 혜해탈은 지적(知的)인 해탈로 마음의 번뇌는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 단계이고, 이것마저 소멸한 단계가 심해탈이다. 이 두 가지 해탈이 모두 갖춰질 때 비로소 열반은 실현된다.

열반은 다시 열반과 반열반(般涅槃)으로 나눠진다. 현생에서 완전한 해탈을 얻었지만 육신을 가지고 있어서 업(業)으로 인한 육신의 고통은 느끼는 단계가 열반이고, 현생의 육신마저 소멸한 단계가 반열반(니르바나)이라 하겠다. ‘열반이 곧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고 하겠다.

이러한 수행단계에 대한 이론은 대승불교가 일어날 무렵,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는데 학계에서도 이보다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