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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 한중 불자들 사드 긴장 속 ‘평화의 불’ 밝힌다
108산사 조회수:237
2017-03-09 11:48:16
108산사순례기도회와 중국 설두사가 한중 문화교류와 평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첫 사업으로 양국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설두사에서 ‘평화의 불’ 봉안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

108순례기도회 회주 혜자스님은 지난달 28일 중국 저장성 설두사에서 이 사찰의 주지 이장스님과 한중 불교문화 교류와 평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장스님은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저장성 불교협회장을 맡고 있다. 협약식에는 저장성 종교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설두사에서 평화의 불 봉안법회는 5월 22일 봉행한다. 한국에서는 108명의 불자가 참석하고, 설두사에서는 대규모 법회로 봉행하기로 함에 따라 대규모 한중합동법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혜자스님은 8일 교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님 탄생성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설두사에 봉안하여 지구촌은 하나라는 부처님의 사상을 전파하고자 한다”면서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서먹해진 양국의 관계가 화합의 분위기로 바꿔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혜자스님은 지난달 설두사 방문 중 한국의 대학에서 불교를 공부하고 싶다는 한 스님의 요청을 받아들여 동국대 유학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혜자스님은 수년전 캄보디아 스님을 초청해 동국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도록 지원했다.

설두사는 운문종 4조로 선(禪)계의 두보로 알려진 설두중현 스님이 주석하며 <송고백칙>을 편찬한 곳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인과 함께 매년 방문하는 사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진핑은 2002~2007년 저장성 서기와 대리성장을 역임했으며, 이 시기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미륵도량인 설두사가 있는 설두산에는 8천여 스님들이 정진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