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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닷컴> '평화의 불'영월 보덕사에 첫 분등
108산사 조회수:814
2013-06-06 11:46:27
“백마 탄 단종 산머루 담은 바구니 든 추충신/ 극락으로 인도하는 소리이런가/ 부처님 법 수호하는 사천왕 모시고/ 아트막한 기와 담 둘러/ 극락정토 만드니/ 희망이 넘치는 불도량 되었네.”

한 많던 비운의 임금 단종의 원찰 영월 보덕사에서 108산사순례기도회 제80차 순례법회가 봉행됐다. 보덕사에는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네팔 룸비니에서 이운한 ‘평화의 불’이 한반도 내에서 최초로 옮겨졌다.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혜자)는 23일에 이어 24일 영월 보덕사(주지 삼해)에서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첫날과 둘째 날에만 4000여 명이 다녀갔다.

보덕사 주지 삼해 스님은 평화의불에 담긴 뜻을 잇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덕사 주지 삼해 스님은 인사말에서 “보덕사에 룸비니 ‘평화의 불’이 최초 분등된 것에 큰 의미를 갖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화의 불’이 담은 뜻을 보덕사 사부대중과 함께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혜자 스님은 축사를 통해 “보덕사는 단종의 추모 뜻을 기리는 능침사찰”이라며 “단종이 영월에 유배돼 쓴 시를 감상하며 인간의 욕심으로 혈육도, 양심도 없이 어린조카를 죽여야만 했던 숙부의 비정한 세상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매월 순례길에 나서는 우리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 모두 보현보살 십대행원을 가슴에 담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육군 제36사단 107연대에 108초코과자가, 선정된 지역민에게 선묵108효행상, 선묵108약사여래 보시상, 선묵108 장학금 등도 전달됐다.

보덕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조선 숙종 31년(1705) 대금당을 건립하면서 단종 장릉의 원찰로 지정됐다. 조선 영조 2년(1726) 장릉을 수호하기 위한 조포사로 지정되는 등 단종과는 떼놓을 수 없는 사찰이다. 보덕사에서는 매년 해마다 단종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이어 순례기도회는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오는 8월 25일 열릴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기원법회’를 봉행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환영사 ▷인사말 ▷격려사 ▷축원 ▷청법가 ▷입정 ▷법문 ▷기원문 ▷발원문 ▷찬불가 ▷사홍서원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선묵혜자 스님은 “자연과 하나되는 지구촌 물의 축제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복연선경(福緣善慶)의 자유와 평등평화가 목전에 분명하구나”라며 “(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앙탑공원은) 백천중생계에 무량공덕과 소원성취를 이루는 성지가 되리라”라고 법문했다.

이에 앞서 이종배 충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지구촌 최고의 물의 제전으로 개최되고, 충주의 브랜드가치를 지구촌 만방에 떨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 사암연합회(회장 정관) 부회장 정도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행사는 불교계가 지역발전과 나라 융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불교계가 대승보살 정신으로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봉정사 주지 해주 스님은 행사에 참석한 5000여 사부대중을 대신한 기원문에서 “온누리에 평화가 가득하고 부처님 위신력으로 모든 일들이 원만성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원들은 다함께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충주 개최는 한국이 수상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국격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호로 대회가 성공개최 되고 지구촌 평화의 초석이 되게 해 달라”고 마음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