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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차 한라산 관음사
2013-03-20 17:28:18








 


12월 7일 저녁 7시, 북풍한설(北風寒雪)을 맞으며 인천항을 뒤로 하고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은 제주도로 가는 오하마나호에 몸을 실었다. 10년만의 찾아온 강추위와 폭설은 휘몰아치는 바람과 눈발 때문에 마치 시베리아 들판에 서 있는 듯 체감온도는 더욱 춥게 느껴졌다.
첫날인 5일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 한라산 관음사 순례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결국 인천항에서 발이 묶였다. 그렇다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108산사순례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첫날 순례는 3일 후로 연기되었고, 108산사순례기도회 제75차 순례는 12월 6일, 8일, 11일 배와 비행기로 각각 왕복하는 일정으로 제주 한라산 관음사에서 봉행됐다. 애초부터 변화무상한 겨울에 제주도 한라산 관음사 순례는 6천여 명의 인원들이 순례하기에는 만만한 일정이 아니었다.
신라의 혜초스님이 배로 키 큰 풍랑과 살을 에는 추위를 맞으면서 인도로 가서 돌아올 때는 고원지대를 거쳐 허기와 짐승, 그리고 추위를 견디고 『왕오천축국전』을 썼듯이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도 그와 다를 바가 없었다. 순례길은 이토록 험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