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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8평화순례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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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마친 발걸음 깃털처럼 가벼워<이순희>
108산사 조회수:1008
2013-02-12 11:01:42
오늘 새벽에도 남편이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108산사순례기도에 가는 것은 나 하나가 아니고 온가족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에, 휴게소에, 화장실에 아우성인 보살님들과 따라오는 차의 행렬들에 가슴이 벅차 무어라 할말이 없답니다.

처음 부처님 앞에 섰을 때 머릿속이 하얀 백짓장이 되었답니다. 무엇을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요. 6월에 아이들 인등 켜고, 부처님 불지사리 액자를 집에 갔다 안방에 놓고 자던 날 제가 다니던 조금만 절의 보살님께 "우리는 두 개니까 하나 가져가세요"하며 액자를 드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108산사순례기도 접수하니까 스님이 불지사리 액자를 하나 더 주셔서 진짜 두 개가 되었습니다. 액자를 받아오면서 신기하구나 생각했답니다.

남편은 법화경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법화경을 사경해서 제주 관음사에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남편은 법화경을 읽으며 시력이 없는 한쪽 눈이 부처님의 기적으로 보이게 해달라고 소원합니다. 그런데 도선사 108산사순례기도를 하고 지난 어느 날 꿈에, 시력이 없는 한쪽 눈이 환하게 보이는 경험을 했답니다. 꿈이 었지만 아주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했습니다.

통도사 스님께서 모든 근심을 여기에 다 벗어놓고 가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욕심이지만 우리 아들이 힘이 드니까 "부처님 도와 주세요"라고 발원기도를 했답니다. 우리가족 모쪼록 건강하고 항상 웃고 살게 해달라고 그리고 우리 주위의 모든이에게 부처님 가피가 있게 기도를 했답니다. 그렇게 기도를 다녀와서 시누이에게 많은 돈을 대가없이 받았답니다.

해인사 스님한테 낙관 받고 스님께 염주알 받고 해인사 큰스님이셨던 성철스님 환생하시라고 기도했던 사리 참견하면서 108산사에 동참하는 보살님들과 여러 스님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시라고 기도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원부처님 감사합니다.

복잡하고 가난하지만 부처님 전에서 아무걱정도, 근심도, 욕심도 없이 오늘도 내일도 웃으면서 살고 싶어서 108산사순례기도 법회 대장정에 한발 한발 내 딛겠다고 기도합니다. 해인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 발길이 깃털처럼 가벼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