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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차 수도산 봉은사
108산사 조회수:883
2013-02-13 11:46:12
108산사, 다양한 자비나눔 펼쳐 온 세상 ‘훈훈’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순례 대장정의 절반인 54회를 맞았다. 이날 군장병들을 위해 보시해온 초코파이 개수도 200만개를 돌파했다. 2007년 3월 제6차 관촉사 순례부터 초코파이 보시를 시작한 이래 4년만의 쾌거다. 3월 10일 제54차 서울 봉은사 순례에서는 경이적인 기록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초코파이 제작사인 (주)오리온이 선묵 혜자스님에게 ‘200만개 돌파기념’ 감사패를 증정했다.

강원기 대표이사를 대신해 감사패를 증정한 최필규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군장병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에 우리 회사 제품이 사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108산사순례기도회에서 배운 나눔 정신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국 5천여 회원들이 동참하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매월 한차례 사찰을 찾아 법회를 열고 군장병을 위한 초코파이 보시, 선묵108장학금 전달, 108효행상 시상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날 단시간 내에 200만개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회원들의 초코파이 보시는 십시일반으로 모아 전달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원들은 매월 각자 한 박스 이상의 초코파이를 마련해 순례사찰 인근의 군법당에 전달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군종교구장 자광스님은 “초코파이는 지난 몇 십 년 간 군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테디 간식”이라며 “순례회원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준다는 마음으로 하나 둘 모아 건넨 초코파이가 200만개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모정불심이 아니고서는 이룩할 수 없는 대기록”이라고 기뻐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선묵 혜자스님은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은 단순히 사찰만 답사하고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초코파이는 특히 보살님들이 많은 우리 회원들이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군에 가 고생하는 자식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여느 보시 보다 더 활발히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묵 혜자스님은 “앞으로도 1천 만 개를 목표로 전국에 있는 군 장병 모두가 적어도 한 개씩은 우리 회원들의 초코파이를 먹을 수 있게 우리 회원들 모두가 더욱더 적극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초코파이를 전달받기 위해 봉은사를 찾은 정희엽 상병은 “군장병들에게 우리 어머님들이 주신 초코파이는 힘든 군 생활을 하는데 큰 보약 같은 활력소”라며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후원하는 단체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날 모든 과정을 지켜본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은 “한국불교 신행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도심 포교의 1번지인 우리 수도산 봉은사를 찾아주셔서 반갑고 감사하다”며 “특히 다양한 종류의 나눔을 실천하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많은 신행단체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순례법회는 천수경, 108참회문, 석가모니불 정근, 축원, 발원문, 반야심경, 108산사 명호, 기도사찰 시낭송, 봉은사 주지스님 환영사,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 군부대 초코파이 전달, 공양 후 염주 및 낙관 보시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108인연맺기에서는 이엘레나(우즈벡)-김정애 보살, 지야에바사흐노자(우즈벡)-최옥연 보살이 각각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 이어 108효행상은 병중인 시부모님을 오랫동안 정성껏 봉양해 온 공로로 손영희 보살(55)이 받았다. 108약사여래 보시금은 희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최도진 군이, 선묵108장학금은 유기형(성남고 2년), 윤성규(세종대 4년), 박정현(초등 4년) 학생 등이 각각 받았다.

순례를 마치고 나오면서 만난 청정심 보살은 “1차 때부터 거의 안 빠지고 참석했는데, 오늘 우리 회원들이 조금씩 모아 정성으로 보시한 초코파이가 벌써 2백만개를 넘었다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나눔은 다른 이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감동을 내가 두 배로 받는 것이란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