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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삼각산 화계사
108산사 조회수:756
2013-02-12 11:45:47
“108산사 순례의 길이 생명과 평화의 길”


선묵 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 29번째 순례법회는 세계일화(世界一花)를 발원하는 삼각산 화계사에서 봉행됐다.
1월 8일부터 10일까지 화계사에서 봉행된 108산사순례기도회 순례법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이 매일 1시간 전부터 화계사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기축년 첫 순례 기도를 올렸다. 『천수경』이 독송되자 분주히 움직이던 회원들은 자세를 바로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순례법회에 동참했다.

화계사 주지 수경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길바닥에서 사는 사람이라 어지간한 일에 떠는 일이 없는데, 여러분과 함께 공덕 높은 선묵 혜자 스님을 뵙게 돼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전국의 108성지를 찾아다니는 엄청난 인연 공덕 짓는 일에 동참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여러분들의 기도하는 마음이 모여 올바른 사람의 길, 생명존중의 길, 평화의길이 열리고 있다”며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대에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가정과 지역, 사회를 살리는 큰 걸음이 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경스님은 “웃으며 남 칭찬하는 것이 낯선데, 오늘은 여러분의 행하는 발원문을 들으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수경스님 소개로 순례법회에 인사말을 건넨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평소 행복을 만드는 공장장이라 여기며 살고 있는데, 농촌과 환경 그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새로운 불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여러분들이 진정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불교를 넘어 국민과 국가, 세계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선묵 혜자 스님께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선묵스님은 “기축년 새해를 맞아 삼각산 화계사에서 첫 순례법회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108산사 순례회가 가야할 여정은 많이 남아 있지만, 우리가 딛는 걸음이 내 마음을 닦고 행복을 나누는 소중한 길이기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순례법회에서는 지역에서 효행을 실천하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108효행상 수상식이 거행됐다. 순례 첫날인 8일에는 올해로 80세가 된 시어머니를 25년 간 외출을 삼가고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심명보 보살이 효행상을 수상했다. 또한 9일에는 신장장애와 치매에 걸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를 정성으로 수발한 이영춘 씨가, 10일에는 자궁수술로 인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봉양하고 있는 홍민숙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남양주 불암사 순례 때 초코파이 보시 1백만 개를 돌파한 108산사순례단의 ‘초코파이 불사’도 빠짐없이 진행됐다.

화계사가 새겨진 염주알 보시를 끝으로 스물아홉번째 108산사순례법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항에서 이번 화계사 순례에 참석했던 송 선덕화 보살(53)은 이번 순례법회 소감을 묻자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면서 자연과 타인에게 모든 것을 받고 살았지만,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산 것 같다”며 “아마도 선묵스님은 108산사기도순례 회원들에게 살면서 받은 귀한 은혜를 되돌리는 작업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기축년을 맞아 처음으로 봉행된 이번 순례법회에서는 앞으로의 순례법회가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축하를 하듯 첫날인 8일 아침부터 수차례에 걸쳐 일심광명의 상서로운 빛이 수놓아져 회원들의 환희심을 자아냈다.진정한 자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길을 걷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 이들의 여정은 기축년에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