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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황악산 직지사
108산사 조회수:802
2013-02-12 11:45:41
“열차 타고 佛心 다지며 여행도 하고


동국제일가람 황악산 직지사에서 봉행된 스물세번째 순례길은 전용열차로 열었다. 안동 봉정사에 이어 두번째,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은 지난 23일, 24일, 26일 서울역에 모여 직지사역으로 향했다. 이렇게 진행된 이번 순례법회는 기차타고 떠나는 대규모 성지순례라는 새로운 신행문화를 작성했다. 한차례에 약 1,50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해 전용열차 안에서 법회뿐만 아니라 사경, 신행상담 등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었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스님은 “매월 순례에 나서다 보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불자들의 안전이다”면서 “특히 요즘처럼 비가 올 때는 기차처럼 안전한 교통수단이 없는 만큼 앞으로 혹서기, 혹한기 등 사찰 순례에 정기적으로 기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순례행사다 보니 전용열차도 대규모로 준비됐다. 서울역에 8량짜리 새마을호 2대를 이어 모두 16량의 전용열차를 편성했지만, 한 번에 모두 수용할 수 없어 같은 규모의 열차를 20분 간격으로 추가 운행했다. 특히 지난 24일 거센 장맛비로 전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궂은 날씨에도 1,600명이 넘는 불자들이 순례에 오르는 등 열차순례에 대한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순례에 동참한 김복순 씨는 “이번 순례는 기차에서 스님 법문도 직접 듣고 사경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순례단은 오전 6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 새마을호 전용열차를 이용해 오전 9시30분 김천 직지사역에 도착, 직지사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원래 직지사역은 간이역으로 새마을호가 서지 않지만 이번 순례를 위해 코레일 측의 협조로 특별 정차한 것이다. 또 철불협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기관사, 승무원들이 직접 나서 순례단의 여정을 도왔다. 이번 순례 진행을 맡은 한태동 코레일 승무팀장은 “단일행사를 진행하면서 특정지역에 전용열차를 세 차례나 운행하는 경우는 철도역사상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렇게 전용열차를 이용 김천 직지사에 도착한 회원들은 대웅전 앞에서 <천수경>을 시작으로 108참회문, 석가모니불 정근, 축원, 발원문, 반야심경, 직지사 시낭송 등의 순으로 순례법회를 봉행됐다.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은 “108산서 순례기도회는 부처님 사랑, 농촌 사랑, 환경 사랑, 북녘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경제와 사찰경제의 도움을 주는 신행단체로써 다른 많은 신행단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려는 선묵스님의 원력과 회원들의 돈독한 신심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박보생 김천시장은 “해동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라는 뜻에서 동국제일가람인 직지사의 기운을 받으면 아픈 곳도 다 나을 수 있을 정도이다. 짧은 일정이지만 김천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서 순례법회에서는 최화갑 회원과 윤성화(중국)씨, 권명숙씨와 위진평(중국), 이정순씨와 타운이(필리핀)와 인연을 맺는 다문화가정 108인연맺기, 초코파이 전달,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열렸다. 특히 108산사순례기도회에서 전달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받은 김천시장은 최근 개원한 직지사노인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고 성웅 직지사 주지스님에게 다시 전달해 회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