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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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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도사(通度寺, 양산 영축산)
2018-11-29 17:35:39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靈鷲山)에 있는 사찰. 통도사는 삼보(三寶)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불보(佛寶)를 간직하고 있어 진정한 불지종찰이요, 국지대찰로 일컬어진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통도사는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하나로 제15교구 본사이다. 전국에 100여 개 말사와 해외에 10여 개의 포교당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며, 선원·강원·율원·염불원을 갖춘 총림(叢林)이기도 하다.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님이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통도사라 이름했다.

또 출가수행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爲僧者通而度之)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 했다.

통도사의 창건 유래에 대한《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자장(慈藏)율사에 의해서 창건되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法式)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한 데서 비롯된다. 이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스님이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다.

이렇게 창건된 이 절은 이후 계율(戒律)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창건의 정신적 근거이며 중심인 금강계단은 자장율사와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경내 건물들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고려말 건물인 대광명전을 비롯하여 영산전·극락전·약사전·용화전·관음전·응진전·명부전·삼성각·개산조당·산령각 등 12법당과 보광전·감로당·원통방·황화각·금당·명월료 등 6방이, 세존비각·건향각·영각·천왕문·만세루·화엄전·일로향각·범종각·불이문·일주문·가람각·종무소 등으로 총 70동 600여 칸이다.

이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 선조 34년(1601)과 인조19년(1641) 두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다.

통도사의 문화재는 대웅전 및 금강계단(국보 제290호), 금동천문도(보물 제1373호), 청동은입사봉황문향완(보물 제1354호), 영산회상탱(보물 제1353호), 화엄탱(보물 제1352호), 석가여래괘불탱(보물 제1350호), 대광명전삼신불도(보물 제1042호), 영산전팔상도(보물 제1041호), 봉발탑(보물 제471호), 대광명전(유형문화재 제94호), 경판(유형문화재 제100호), 관음전(유형문화재 제251호), 괘불탱(보물 제1351호), 국장생석표(보물 제74호), 극락전(유형문화재 제194호), 대광명전신중탱화(유형문화재 제279호), 불이문(시도유형문화재 제252호), 천왕문(시도유형문화재 제250호) 등 813점의 문화재가 있다. 성보전시관에는 병풍·경책(經冊)·불구(佛具) 및 고려대장경(해인사 영인본) 등의 사보(寺寶)가 소장되어 있다.

산내암자로서는 안양암·극락암·백운암·자장암·사명암·취운암·서운암·옥련암·보타암·수도암·비로암·백연암·축서암 등 13개 암자가 있으며, 조선시대 건물이 대부분이다. 그 이후 배밭절·서축암·금수암·무량암·관음암·보문암 등 6개의 암자가 있어 통도사내의 암자는 모두 19개가 있다.

구한말 성해스님으로 시작된 영축총림에 선맥은 그의 두 제자 구하스님과 경봉스님이 일구고, 구하스님의 상좌이며 종정을 지낸 월하스님과 경봉스님의 상좌 벽안스님이 불지종가의 맥을 이어받는 엄격한 종가의 가풍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