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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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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남장사(南長寺, 상주 노악산)
2018-11-29 17:30:11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경상북도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 흥덕왕 7년(832) 진감(眞鑑)국사 창건하여 장백사(長柏寺)라 하였으며, 고려 명종 16년(1186년) 각원(覺圓)화상이 지금의 터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하였다.

신라 말 최치원이 지은 쌍계사 진감국사비에 따르면‘당(唐)나라에서 돌아온 국사가 상주 노악산 장백사에서 선(禪)을 가르치니, 배우는 이가 구름처럼 모였다’는 기록이 있고, 상주의 명찰(名刹) 모두 진감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사적기(寺蹟記)에 기록되어 있다.

그 뒤 고려 신종 6년(1203) 금당(金堂)을 신축하였고, 조선 성종 4년(1473)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인조 13년(1635) 정수선사가 금당 등을 중창하였다. 조선 중·후기에 걸쳐 몇 차례 영산전(靈山殿)을 중수하였으며, 진영각(眞影閣)과 상로전(上爐殿)이 신축되었고, 순조 7년(1807) 진허(桭虛)화상이 극락전과 조사각을 중건하였다. 다시 1889년에는 보광전, 1903년에는 칠성각, 1907년에는 염불당을 건립하였다.

1978년 7월 영산전 후불탱화에서 주불(主佛)과 16나한상을 조성할 때,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 4과와 칠보류들을 봉안했다는 기록과 함께 사리 4과와 칠보류가 발견되었다.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영산전·보광전·금륜전·향로전·진영각·강당·일주문·불이문·관음선원 등이 현존한다. 부속암자로는 관음전(觀音殿)과 중고암(中高庵)이 있다.

남장사 보광전 목각탱화(보물 제922호)는 주불 뒤에 있는 후불탱화로 그림으로 그리지 않고 나무로 조각한 것이 특색이다. 극락보전에는 중앙의 아미타불과 좌우에 관세음, 대세지 두 보살을 모셨다. 또한 응향각 안에는 역대 조사의 진영(眞影)을 안치하였는데, 열두 폭을 주위에 걸어 놓았다. 이것은 불화 형식을 갖춘 것으로 명주에 채색하여 그렸는데, 탱화와 공통점이 많다.

이밖에도 철불좌상(보물 제990호)·관음전목각탱(보물 제923호)·극락보전 안에 업경대(業鏡臺) 2점이 안치되어 있다. 부도골에는 4기의 부도가 있고, 일주문(경북문화재자료 제442호)·석장승(경북민속자료제33호) 1기가 있다. 이곳에서 목판본이 개판되기도 하였는데, 조종경의《독암유고》1권과 부록 1권, 이춘원의《구원시집》5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