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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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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쌍봉사(雙峰寺, 화순 중조산)
2018-11-29 17:27:42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 말사이다.

신라 경문왕 때 철감선사 도윤(道允)스님이 창건하고 자신의 도호(道號)를 따서 쌍봉사라 하고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의 기초를 닦았다. 쌍봉사가 자리 잡고 있는 중조산 마을사람들에게는 사자산(獅子山)이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하다.

쌍봉사의 절 이름에는 두 가지 유래가 전해진다. 하나는 중조산의 한갈래가 왼쪽으로 돌아 에워싸면서 절을 향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남북의 두 봉우리가 서로 읍(揖)하고 있는 듯하여‘쌍봉’이라 칭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철감 선사가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붙여진 명칭이라 한다. 이는 선사가 중국에 머무를 당시 소주(蘇州)에 있는 쌍봉사에서 도를 깨쳤다 하여 그의 도호(道號)를‘쌍봉’이라 하였고, 이 사찰에 머무르면서 선사와의 인연을 되새기고자 쌍봉사라 불렀다고 한다.

그 후 고려 시대인 문종 35년(1031) 혜조국사(慧照國師)가, 공민왕 때는 관찰사 김방(金倣)이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폐사된 것을 조선 인조 6년(1628) 탑지(塔址) 위에 현재의 삼층 대웅전을 중건 중수하였다.

쌍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양식의 대웅전이다. 조선중기에 세워진 것으로 3층 목조탑 양식으로 지어졌다.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과 함께 한반도에 몇 개 안되는 희귀한 양식이다. 아쉽게도 1984년 한 신도의 부주의로 불에 탔다. 지금의 건물은 1986년 문화재관리국에서 대웅전이 복원되고, 해탈문과 요사채 그리고 종각이 건립되었다. 1997년에는 철감선사탑 탐방로 정비와 육화당 신축공사가있었다.

쌍봉사는 고려시대에 세웠던 절로 유명하다. 이 절이 더 유명해진것은 1984년이다. 그 해에 이 절에서 불이 나게 되었는데 대웅전 안에서“사람 살려! 사람 살려!”라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이때 밖을 지나던 한 농부가 뛰어 들어가 사람을 구해주었다. 그런데 나와서 보니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 불상이었다. 그래서 건물은 탔지만 불상은 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쌍봉사는 절 마당 한쪽 언덕으로 대나무 숲이 있다. 사람 키의 서너배는 됨직한 굵고 긴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지장전 뒤로 산길을 따라 100m 정도 오르면 철감선사 부도와 탑비가 있으며, 쌍봉사의 나머지 부도들은 사적비와 함께 사찰 외곽에 부도전을 조성하여 모셔 놓았다.

유서 깊은 고찰인 만큼 지정문화재 역시 풍성하다. 현재 철감선사부도(澈鑒禪師浮屠국보 제57호)와 철감선사탑비(보물 제163호)가 성보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의 지정문화재로는 대웅전 석가삼존불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51호), 극락전 아미타여래좌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52호), 지장전 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일괄(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53호), 극락전(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66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