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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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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관룡사(觀龍寺, 창녕 화왕산)
2018-11-29 17:27:13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관룡산(觀龍山) 남서쪽 화왕산(火旺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의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 8대 사찰의 하나로, 신라 내물왕 39년(394)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진평왕 5년(583) 증법(證法)스님이 중창하고, 삼국통일 후 원효스님이 승려 1,000명에게《화엄경》을 설법하여 대도량(大道場)을 이루었다.

통일 신라 경덕왕 7년(748) 추담(秋潭)스님이 중건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 태종 1년(1401) 대웅전을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당우가 소실되어, 광해군 9년(1517)에 영운스님이 재건하고, 영조 25년(1749)에 보수하였다.

관룡사에는 대웅전(보물 제212호)과 약사전(보물 제146호)을 비롯하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19호)과 약사전 삼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11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 부도(경남문화재자료 제19호) 등이 있다.

관룡사로 오르는 길에서는 맨 먼저 한 쌍의 돌장승을 맞닥뜨리게 된다. 관룡사에서 순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용선대라는 바위 위에 천년의 모진 풍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사바세계를 굽어보며 상념에 잠겨 있는 부처님이 정좌해 있다. 이곳에선 산 아래에 흩어진 올망졸망한 마을과 그 하늘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용선대의 위용(威容)이 한눈에 들어옴으로써 보는 이를 압도한다.

반야용선(般若龍船), 곧 지혜의 배를 탄 부처님이 번뇌(煩惱)와 우매(愚昧)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생을 구제하여 극락세계로 향하는듯한 모습이 장엄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