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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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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반야사(般若寺, 영동 백화산)
2018-11-29 16:56:36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백화산(白華山)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이곳 연꽃중심에 반야사가 위치하고 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 의상(義湘)대사의 십대제자 가운데 한 명인 상원(相源)대사가 창건하였다. 일설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예로부터 이 일대가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절 이름을 반야사라 하였다. 반야는 바로 문수보살의 지혜를 상징한다. 그러나 이절이 들어선 지장산이 백화산이라고도 불리므로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설도 있다.

고려 충숙왕 2년(1352) 중건하고, 조선 세조 10년(1464)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암(福泉庵)에서 9일 동안 법회에 참석한 뒤 신미(信眉)선사 등의 청으로 이 절에 들러 새로지은 대웅전에 참배했다고 한다. 그 뒤의 연혁은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고, 1993년 대웅전을 중창한 뒤 요사를 세워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극락전·산신각·백화루 등이 있다.

유물로는 요사에 있는 신중탱화와 삼층석탑이 유명하다. 신중탱화는 화기(畵記)에 따르면, 본래 보국사(輔國寺)에 있던 것으로 고종 27년(1890) 응상화상이 그렸다고 한다. 이 탱화를 누가 언제 이 사찰로 옮겨왔는지는 알 수 없다.

삼층석탑은 단층 기단에 세워진 것으로, 1950년 성학스님이 절 동쪽 500m 부근에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세웠다. 또한 석조부도 2기(영동군향토유적 제25호, 제26호)·영위판(靈位板)·목사자·청기와·법고·범종 등이 있다.

반야사에 도착해 많은 사람들이 대웅전이 위치한 본전의 영역만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울을 따라 잠시만 상류로 올라간다면 백화산과 석천이 어울린 절경이 눈앞에 나타나고, 오른편으로 높은 절벽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절벽 꼭대기에는 문수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망경대(望景臺)라고 불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