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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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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송림사(松林寺, 칠곡 팔공산)
2018-11-29 16:47:14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팔공산 서쪽 기슭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5년(544) 진나라에서 사신 유사가 중국 유학승인 명관(明觀)대사와 함께 신라에 오면서 불경 2,700권과 불사리를 이운해 왔다. 이때 불경과 불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지은 절로 그 가운데 일부를 호국안민(護國安民)을 위한 기원보탑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려 선종 9년(1092) 대각국사 의천(義天)대사가 중창하였고, 고려 고종 30년(1243) 몽골의 침입으로 폐허화 되었다. 조선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왜병들의 방화로 가람이 소실되었고, 조선 숙종 12년(1686) 기성대사에 의해 대웅전과 명부전이 중창되었고, 철종 9년(1858)에는 영추스님이 중창하였다.

대웅전 앞에는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벽돌탑인 송림사 오층전탑(보물 제189호)이 있다. 1959년 이 탑을 해체 수리할 때 순금제 불감(佛龕)및 옥과 금으로 된 보리수 형태의 공예품과 불사리 4과가 나왔다.

유물들은 불상·사리기·장식구·돌궤·상감청자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보물제325호로 지정되어 국립대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이외에도 송림사 대웅전의 편액은 숙종대왕의 어필(御筆)이다. 대웅전 안에는 3백 년 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m의 향목 불상 3좌가 있다. 이렇게 향나무로 만들어진 불상은 국내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며 규모가 큰 것에 속한다고 한다. 이외에 명부전삼장보살상(冥府殿三藏菩薩像)과 목조시왕상(木造十王像)과 제상(諸像)이 있으며, 현재 대웅전과 명부전·산신각·요사채가 질서 있게 배치되어 있다. 특히 경내에는 맑은 생수가 샘솟고 있어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맥을 이어온 불교 역사의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팔공산은 약사·미타·미륵·지장·밀교신앙 등의 불교예술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모든 불교신앙이 집약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또 송림사에서 북쪽에 자리한 곳에는 가산이 우뚝 솟아 있는 지장성지다. 해발 901.6m 가산은 가사산과 갓산 그리고 가산으로 이름 된 명산으로서 일명 칠봉산이라고도 불린다. 칠곡군 내 최고봉이다.

우리 조상들의 호국의지가 깃들어 있는 가산산성과 가산바위 등 명소가 많다. 울창한 수림과 계곡의 석간수는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만큼 시원하다. 가산바위는 산성 서쪽 편에 있는 80여 평의 넓은 바위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의 도선국사가 가산바위에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어 지기(地氣)를 눌렀다고 전한다.